기사입력 2011.03.10 17:02 / 기사수정 2011.04.08 11:50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AC 밀란을 홈으로 불러들인 이 날 경기에서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는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갈라스 - 도슨의 센터백 콤비의 활약이 빛났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호비뉴 - 알렉산드레 파투의 삼각편대는 경기 내내 토트넘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정적인 찬스는 전반 25분에 찾아왔다. 호비뉴가 슈팅한 볼이 산드로의 몸에 맞고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에 갈라스가 가까스로 걷어낸 것이다. 이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견고한 수비 조직력을 과시한 토트넘이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크라우치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기쁘다. AC 밀란과 같은 정상급 팀을 상대로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써 플레이했다. 우리가 열심히 뛴 덕분에 상대가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8강 진출의 히어로는 다름 아닌 1차전 결승골을 터뜨린 크라우치였다. 이 날 열린 경기에서도 세밀한 볼 컨트롤과 높은 신장을 이용한 헤딩 능력을 과시하며 최전방을 누볐다. 머리를 이용해 반 데 바르트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플레이로 AC 밀란 수비에 위협을 가했다.
크라우치는 "AC 밀란은 많은 깊이와 경험이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팀이다. 우리는 경험이 부족하지만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라고 평가했다.
[사진=피터 크라우치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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