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신태용호의 2022년 과제는 국제 경쟁력 강화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도네시아 언론 템포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모차마드 이리아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회장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자국 대표팀의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이 150위까지 올라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2022년 1월 FIFA 랭킹은 160위로 지난해 12월보다 네 계단 상승했다. 동남아시아에선 베트남(98위), 태국(112위), 필리핀(129위), 미얀마(152위), 말레이시아(154위)보다 낮은 순위다.
이리아완 회장은 "올해 150위에 오를 수 있다면 아주 큰 상승이 될 것"이라면서도 '지금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3차 유행 중이다. 하지만 모든 건 계속되어야 한다"고 신태용 감독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았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173위였는데 2년 만에 열 계단가량 순위가 상승한 것이다.
이리아완 회장은 신태용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월 A매치 기간에 유럽팀과의 A매치를 추진하고 있다. 당초 크로아티아(15위)와 그리스(55위)를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이리아완 회장은 또 다른 후보군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59위)와 슬로바키아(46위)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U23 팀은 다음 주부터 캄보디아에서 열릴 예정인 AFF(아세안축구연맹) U23 챔피언쉽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불참을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