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서 코리안 더비가 기다리고 있다.
오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3경기를 덜 치른 현재 11승 3무 7패로 7위, 울버햄튼은 2경기 덜 치른 가운데 10승 4무 8패로 8위다.
이 경기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로 특히 대한민국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토트넘에서 7시즌째 뛰고 있는 손흥민과 이번 시즌에 울버햄튼에 입단해 활약 중인 황희찬의 프리미어리그 첫 코리안 더비다.
두 선수는 지난해 카라바오컵에서 한 차례 코리안 더비를 치렀다. 지난 9월 당시 양 팀은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로 향했고 토트넘이 승리했다. 두 선수는 경기 종료 후 만나 서로 대화를 나누며 안부를 전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12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휴식기를 가졌다. 손흥민이 먼저 복귀해 지난 10일 사우스햄튼과의 24라운드 경기에서 2022년 새해 첫 골을 신고했다. 황희찬은 11일 아스널전에 복귀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경기에 뛰진 못했다.
황희찬은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는 사이 울버햄튼에 완전히 이적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팀이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에 빠져있어 팀 공격을 이끌어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브루노 라지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이 아스널전 직전에 등 근육에 근육 경력을 호소해 일시적으로 결장했다고 말해 오는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출장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역시 큰 무리 없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부상 복귀 후 연달아 경기를 뛰는 것에 대해 "우린 최전방에 그가 필요하다. 그는 아주 중요한 선수다. 난 여러분들에게 엉뚱한 말을 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아주 중요하고 경기에 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