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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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만족하지 않은 '쇼메이커' 허수 "T1전, 다들 긴장하고 흥분해서 역전패 당해" [인터뷰]

기사입력 2022.02.12 08: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쇼메이커' 허수가 더 높은 순위를 향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담원 기아 대 광동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담원 기아는 광동을 2대0으로 잡아내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4승 고지에 오른 담원 기아. 완벽한 승리가 돋보였다.

이번 승리에는 허수의 역할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허수는 라이즈를 적극 기용하며 운영으로 광동을 흔들었다. 이어진 2세트도 신드라로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완벽한 구도를 잡았다.

허수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감각을 잊지 않고 꼼꼼하게 이겨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T1전 패배에 대해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들 긴장하기도 했고 흥분도 많이 했다. 그래서 역전당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허수는 1라운드를 돌아보며 "아직은 만족하는 느낌은 없다. 이길 수 있는 판을 너무 져서 승패가 4승 3패밖에 되지 않는다"고 높은 순위를 향한 목표를 드러냈다.

아울러 그는 "리브 샌박이 과감한 시도도 많이 하는 팀이다. 그런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우리가 탄탄하게 잘하면 이길 것 같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쇼메이커' 허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먼저 광동을 이긴 소감은?

오랜만에 하는 경기인데도 감각을 잊지 않고 꼼꼼하게 이겨서 기분 좋다. 

> 지난 T1전 패배가 아쉬웠을 것 같은데 패배 원인과 피드백은 어떻게 진행됐나?

많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들 긴장하기도 했고 흥분도 많이 했다. 그래서 역전당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중점으로 피드백했다. 

> 설 연휴 동안 긴 휴식을 가졌는데 경기력이 흔들릴 수도 있었는데

일단 설이 긴 만큼 준비할 시간도 길었다. 그런 부분에서는 딱히 문제점은 못 느꼈다. 

> 요새 제리가 대세 픽으로 올라왔는데 제리에 대한 대처법은? 

제리가 되게 카이팅 하기 용이한 챔피언이다. 팀원들이 전부 다 제리 장점과 단점을 인지하면 괜찮겠다 생각해서 풀었다.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 제리는 포텐셜이 높은 만큼 단점도 크다. 제리가 엄청 사기일 때도 있고 어느 순간에서는 별로이기도 하다.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 1세트 탑 아크샨이 등장했는데 당황하지 않았나?

아크샨이 일단 라인전이 굉장히 세다. 아크샨으로 탑 균열을 낼 의도로 보였다. 그래도 태윤이가 잘 버텨줘서 이길 수 있었다. 

> 라이즈 승률이 좋지 않았는데 라이즈를 계속 기용하는 이유는? 

라이즈가 좀 본인은 불편해도 팀원들에게는 도움을 잘 준다. 우리 팀원들을 믿고 팀원들을 성장시키는 느낌으로 픽하게 됐다. 

> 다음 경기가 리브 샌박과의 경기다. 먼저 각오는?

샌박이 되게 이기는 판들을 보면 폭발적으로 이기더라. 과감한 시도도 많이 하는 팀이다. 그런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우리가 탄탄하게 잘하면 이길 것 같다.  

> 클로저 선수와 맞대결을 펼친다. 어떤 점을 중점으로 경기를 펼칠 예정인가?

클로저 선수가 라인전을 강력하게 하기로 유명하다. 라인전을 잘 넘겨야 다음 스탭으로 나갈 수 있다. 라인전에 집중하겠다. 

> 1라운드가 얼마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만족하는가? 

아직은 만족하는 느낌은 없다. 이길 수 있는 판을 너무 져서 승패가 4승 3패밖에 되지 않는다. 앞으로 1라운드 남은 경기 이겨서 2라 때 더 잘하면 높은 순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 

> 미드의 힘이 많이 떨어졌다고 밝혔는데 현재 미드의 챔피언 변경에 대해선?

확실히 미드의 힘이 떨어졌다. 잘하는 선수들은 여전히 잘하지만 챔피언들이 나오는 게 예전처럼 미드가 커서 캐리하는 챔피언이 없다. 그 결과 아이번, 소라카, 미드 소나도 나오고 있다. 나도 연구를 많이 해서 팬들이 놀랄만한 픽을 찾아보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요즘 코로나가 너무 심해져서 2군 선수들이 출전하는 긴급사태가 벌어졌다. 팬들도 건강 조심하시고 우리도 조심하겠다. 그리고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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