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30 20:31 / 기사수정 2007.08.30 20:31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첼시서 우승할 것, 디나모는 친구들이 잘해주잖아'
'하얀 호나우도' 혹은 '무결점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첼시의 공격수 안드레이 쉐브첸코(30.우크라이나)가 자신의 프로 데뷔팀 디나모 키예프 임대설을 일축했다.
29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을 통해 셰브첸코는 "나는 여기서(첼시) 챔피언스리그와 빠듯한 리그 일정을 도와야 한다"며 답했다. 이어 디나모가 싫은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거긴 옛 친구들이 잘해주고 있다. 아직도 그들을 응원하며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현재 쉐브첸코의 입지가 첼시에서 좁아지고 있음을 바로 보여주는 예다.
첼시는 지난 시즌 쉐브첸코 영입을 위해 3000만 파운드(약 532억 원)를 AC밀란에 지불했지만 그는 지금까지 39경기 13골에 그치며 주전경쟁에 밀린 모습이다.
올 시즌 첼시는 클라우디오 피사로(27, 전 바이에른 뮌헨)를 중용하고 있다. 디디에 드록바(30)의 파트너로 뛰고 있는 피사로는 시즌 초반 3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쉐브체코의 자리를 위협하는 중.
쉐브첸코가 시련의 시기를 겪고 있자 아타톨리 데미야넨코 디나모 키예프 감독은(46)는 임대를 원했지만 정작 쉐브첸코는 "현 생활에 변화를 주기 싫을 정도로 만족스럽다. 나에겐 문제가 없다"며 거절했다.
리그 우승컵 탈환을 노리는 첼시를 도와야 하기에 고향팀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쉐브첸코. 과연, 그의 바람대로 올 시즌 첼시의 행보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쉐브첸코 (C) chelse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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