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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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속 '한줄기 빛'...맨유, '데 헤아' 재계약 제안

기사입력 2022.02.11 15:55 / 기사수정 2022.02.11 15:55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다비드 데 헤아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 언론 90min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데 헤아와 계약 연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90min은 "데 헤아와 맨유의 계약 기간은 18개월 남아있는 상태이다. 맨유는 데 헤아의 잔류를 원하고 있으며 그와 장기 재계약에 대해 협상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데 헤아도 맨유 잔류를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데 헤아의 주급은 37만 5천 파운드(약 6억 700만 원)로 그보다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뿐이다. 호날두의 주급은 51만 파운드(약 8억 2,600만 원)이다"라고 덧붙였다.

데 헤아는 명실상부 맨유의 No.1이다. 2011/12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데 헤아는 에드윈 반 데 사르라는 전설적인 골키퍼의 대체자라는 부담감때문에 이적 초반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이후 프리미어리그를 넘어서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성장했다.

2018/19시즌과 2019/20시즌 연속 리그 전경기에 출전한 데 헤아는 지난 시즌 후반기 딘 헨더슨에게 밀리며 팀 내 입지가 다소 흔들렸지만, 이번 시즌 다시 No.1 자리를 공고히 하는 데 성공했다.

1월 치러진 리그 4경기에서 22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데 헤아는 지난 4일 생애 첫 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골키퍼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2016년 2월 프레이저 포스터 이후 약 6년 만이었다.

이번 시즌 맨유는 승점 39점에 그치며 리그 6위에 머무르는 등 부진에 빠져 있지만, 데 헤아의 활약에 의문을 표하는 팬들은 없다. 오히려 데 헤아의 존재 덕분에 맨유가 지금의 순위라도 유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데 헤아는 맨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팀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선수이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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