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황치열이 매니저 동생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한 사연을 밝힌다.
11일 방송되는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측은 가수 황치열이 상경 후 옥탑방에서 살았던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채널S’의 네이버TV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 선공개했다.
‘신과 함께 시즌2’는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푸드 마스터’로 변신해 당신의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메뉴를 추천하고 함께 이야기와 맛을 나누는 맞춤형 푸드 추천 토크쇼다.
선공개 영상에서 황치열은 상경 후 반지하에서 벗어나 옥탑방에 살았던 시절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너무 행복했다”면서 “속옷만 입고 철봉도 하고 선탠도 했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황치열은 옥탑방에서도 겨울에 보일러를 켜지 않아서 생긴 ‘짠돌이 이미지’에 대해 “차갑게 있는 걸 좋아하는 것”이라고 부인해 폭소를 자아냈다.
성시경은 “(황치열이) 신동엽과 닮았다. 구두쇠”라면서 “집에서 보일러를 안 켜서 애들이 겨울마다 감기를 달고 산다”고 신동엽을 모함하기 시작했다. 신동엽은 “나도 선선한 걸 좋아한다. 보일러 켜면 건조해지는 것도 싫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황치열은 옥탑방에서 춥다고 하는 매니저 동생을 위해 아끼는 이불을 주고 소파에서 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동생이 방에 들어왔는데 내가 연기가 자욱한 데서 땀을 뻘뻘 흘리며 자고 있었다. 배신감이 들었다더라”고 전했다. 알고 보니 황치열이 가습기와 전기장판을 너무 빵빵하게 켜 놓은 채 자고 있었던 것.
이어 황치열은 “나에게 큰 변화가 있다. 보통 식사할 때 음식을 하나만 시키는데 이제는 두 개 다 시킨다”며 황치열표 플렉스를 자랑했다.
이용진이 “두 개 시켜서 내일까지 먹는 건 아니죠?”라고 묻자, 황치열은 “내일까지 먹어야죠”라며 당연한 듯이 답했다. 이에 이용진은 “하나도 안 변했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황크루지’ 황치열의 이야기는 11일 오후 8시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