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무사 뎀벨레가 은퇴설을 부인했다.
지난 8일(한국시간) 벨기에 매체 HLN은 "뎀벨레가 은퇴한다. 광저우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그 이후 다수의 현지 언론들이 뎀벨레의 은퇴를 기정사실화했다.
해당 보도가 나간 뒤, 뎀벨레를 향한 응원 물결이 이어졌다. 이에 뎀벨레가 직접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은퇴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우선 좋은 메시지를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정리하자면, 아직 은퇴하지 않는다. 계약기간이 1년이나 남았다. 올해가 끝나면 선수 생활을 종료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뎀벨레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2015년 토트넘에 영입된 손흥민과 약 5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토트넘 시절, 뎀벨레는 탄탄한 피지컬과 유려한 탈압박 능력으로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전임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
뎀벨레가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던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뎀벨레는 내가 만난 천재 중 한 명이다. 마라도나, 호나우지뉴, 오코차, 이반 데 라 페냐 그리고 뎀벨레가 있다. 우리가 18세나 19세에 그를 데려왔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을 거라고 항상 말한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뎀벨레는 토트넘 통산 249경기 출전 10골 12도움을 기록했고, 현재는 중국 슈퍼리그의 광저우 푸리에서 마지막 불꽃을 테우고 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