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주앙 칸셀루(맨시티)의 우상은 브라질 레전드였다.
7일(한국시간) 칸셀루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섯 살 때쯤 길거리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나이 많은 아이들과 플레이했다. 축구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어렸을 때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축구를 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저 축구를 원했다. 축구에 대한 나의 열정은 이렇게 시작됐다. 어렸을 적 우상은 호나우지뉴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부터 축구를 사랑했다. 이 스포츠가 가진 매력과 어려움 때문이었다. 길거리에서 경기를 배웠고, 그곳이 내 축구 기술을 향상시켰다. 내 기본기는 길거리에서 왔고, 시간이 지나면서 발전했다"라고 덧붙였다.
칸셀루의 어렸을 적 우상은 호나우지뉴였지만, 동포지션에서 역대 최고라고 평가받는 다니 알베스 또한 그에게 영향을 주었다. 칸셀루는 "내 포지션에서 어릴 적 우상은 다니 알베스였다. 카푸의 경기를 본 기억이 별로 없다. 그러나 알베스는 역대 최고의 풀백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열렬한 팬이다"라며 "알베스를 선수로서 사랑한다. 만나보고 싶다. 조만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칸셀루는 맨시티와 2027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무려 8년간의 동행을 약속한 것이다. 사실상 맨시티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칸셀루였기 때문에 양자 간의 재계약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당초 칸셀루는 맨시티 이적 초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며 카일 워커의 백업 자원으로 쓰임새가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그랬던 칸셀루가 2020/21시즌을 기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측 풀백이었던 칸셀루를 좌측 풀백에 배치하면서 그의 역할에 변화를 주었고 이는 완벽한 성공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칸셀루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 챔피언스리그 9경기에 출전하여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도 칸셀루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2경기,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3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비단 기록뿐만 아니라 경기 내에서 칸셀루가 뿜어내는 영향력 자체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는 평가가 주를 잇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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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