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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이세희와 이별…친모 이일화 정체 깨닫나 [종합]

기사입력 2022.02.06 20:24 / 기사수정 2022.02.06 20:2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와 이세희가 헤어졌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39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과 이영국(지현우)이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철(이종원)은 도망치는 박단단을 뒤쫓다 사고를 당했다. 박수철은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고, 눈을 뜨자마자 박단단에게 이영국과 헤어지라고 말했다.

이후 박수철철은 이영국의 집에서 짐을 챙겨 나오라고 설득했고, 박단단은 "내 마음 진심이라고 그렇게 설명했는데 그랬으면 아빠도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잖아. 나 스물일곱이야. 나 성인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가 선택할 권리 있다고. 아빠가 반대한다고 헤어질 거였으면 나 시작도 안 했어"라며 쏘아붙였다.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달려갔고, 이영국은 "여긴 어떻게 왔어요? 아버님이 우리 허락하셨어요?"라며 기대했다. 

박단단은 "그냥 제가 또 도망 나왔어요. 회장님. 저 이제 집에 안 들어갈 거예요. 아빠한테는 미안하지만 저 아빠한테도 이야기했어요"라며 고백했다.

박단단은 "제가 좋아하는 사람 제가 선택할 권리 있다고. 회장님. 우리만 서로 믿고 행복해하면 아빠도 곧 이해해 주실 거예요. 절대 흔들리시면 안 돼요"라며 걱정했고, 이영국은 "알았어요. 나 안 흔들려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아요"라며 다독였다.

결국 박수철은 이영국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박수철은 "제발 부탁드립니다. 우리 단단이랑 헤어져주세요. 우리 단단이 회장님께서 놔주세요. 회장님도 딸 키우시잖아요. 딸 키우는 아버지 입장으로 한 번만 생각해 주세요"라며 호소했다.

이때 박단단은 먼발치에서 박수철을 지켜봤고, 이영국은 박수철이 돌아간 후 박단단을 발견했다. 박단단과 이영국은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 흘렸다.

이후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저는 제가 스무 살이 됐을 때 마치 어른이 된 것 같았어요.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월급도 받고 혼자도 살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그래서 저는 이제 저는 어른이고 제 뜻대로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했어요"라며 털어놨다.

박단단은 "근데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건 저 혼자 힘이 아닌 부모님, 가족들의 희생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걸 잊고 있었어요. 저는 이 세상 누구보다 아빠를 사랑해요. 회장님이 어머니를 사랑하셨던 것처럼. 그런 아빠가 무릎까지 꿇으면서 반대하는데 그렇게 아빠를 아프게 하면서"라며 오열했다.

박단단은 "회장님한테 흔들리지 말자고 수없이 말해놓고 제가 이런 결론을 내려서 정말 죄송해요"라며 미안해했고, 이영국은 "나 박 선생 말 무슨 말인지 다 알아요. 그러니까 힘들게 더 이야기하지 않아도 돼요"라며 다독였다. 박단단은 자리에서 먼저 일어섰고, 박수철에게 이영국과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박단단은 마음이 달라졌고, "아빠 말대로 정말 회장님이랑 헤어지려고 했었어. 근데 나 헤어지는 게 너무 힘들어. 아빠가 원하는 건 내가 행복해지는 거잖아. 나 도저히 회장님이랑 못 헤어질 것 같아"라며 사정했다.

박단단은 박수철에게 "나 도저히 회장님 못 잊을 것 같아. 정말 회장님 사랑하는 것 같아"라며 애원했다. 박수철은 "그냥 그 집에서 나와. 새로운 선생 구하는 거 기다리지 말고"라며 못박았다.

박수철은 애나킴(이일화)에게 박단단을 미국에 데려가라고 말했고, 친모라는 사실을 밝히지 말라고 당부했다. 박수철은 박단단에게 애나킴과 3년 동안 미국에서 일한 후에도 이영국을 잊지 못하면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제안했다.

박단단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 이영국과 만났고, "저 미국에서 잘 지내다 올 테니까 저 잊으면 안 돼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영국은 "이번에는 내가 박 선생 기다릴게요. 박 선생은 가서 나 생각하지 말고 공부도 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하고 좋은 사람 생기면 만나요"라며 안심시켰고, 박단단은 "그런 이야기하지 마세요. 저 꼭 3년 뒤에 돌아올 거예요"라며 품에 안겼다.

그뿐만 아니라 이영국은 박단단의 생모를 찾았고, 애나킴과 동명이인인 김지영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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