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올림픽 첫 중계에도 불구하고 '동계올림픽 영웅' 박승희의 해설에 호평이 쏟아졌다. 박승희는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5일 진행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쇼트트랙 중계 시청률 1위의 영광은 SBS 박승희 해설위원이 차지했다. 모든 쇼트트랙 경기에서 '가구 시청률' 1위는 물론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1위를 기록해 중계에서도 '금메달리스트'임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시청자들이 첫 중계부터 SBS 박승희 해설위원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박승희 해설위원이 첫 중계를 시작한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전부터 압도적인 시청률 1위를 보여줬다. 최민정이 출전한 여자 500m 예선전에서는 가구 시청률 14.1%를 기록, 12.5%를 기록한 KBS와 9.3%를 기록한 MBC를 월등히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SBS 박승희 해설위원의 중계는 쇼트트랙 경기 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더욱더 높여나갔다. 특히 황대헌이 올림픽 신기록을 낸 남자 1,000m 예선전에서는 가구시청률 14.8%를 기록해 10.7%를 기록한 KBS와 10.3%를 기록한 MBC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을 보여주는 2049 시청률 역시 6.3%를 기록, 2.6%를 기록한 KBS와 4.6%를 기록한 MBC보다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줬다.
한국 대표팀이 안타깝게 탈락한 쇼트트랙 혼성 계주 8강전에서도 시청자의 선택은 SBS 박승희 해설위원이었다. 가구 시청률 14.2%(KBS 8.5%, MBC 6.9%), 2049 시청률 7.5%(KBS 1.9%, MBC 3.6%)를 기록하며 타사 대비 2배가 넘는 시청률을 나타냈다.
시청자들이 SBS 박승희 해설위원의 중계에 뜨거운 반응을 보인 건, 유쾌하면서도 명쾌한 해설 때문이다. 특히 한 누리꾼은 “박승희 해설위원이 선수일 때도 좋아했는데 해설도 잘한다”면서 “친절하지만 날카로운 해설이 오은영쌤 같다”고 평가해 화제가 됐다.
박승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4번째 올림픽에서의 첫 해설위원 데뷔 중계를 끝내고 정말 많이 신경 썼는지 힘이 쭉 빠지면서 마음은 홀가분"하다며 "베이징에 도착해서도 매일 IBC센터에서 정신없이 공부하고 선수들과 소통하고 열심히 했는데 많은 연락 주셔서 감사힙니다! 더 많이 노력하고 노력할게요"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더불어 박승희는 "쇼트트랙은 정말 이제부터 시작! 우리 선수들 아직 경기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들을 더 많이 응원해 주세요. 7일 저녁 7시반 여자 500m, 남자 1,000m도 SNS에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사진=박승희 해설위원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