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KB손해보험이 2위를 지켰다.
KB손해보험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5-16)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더한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46점으로 3위 우리카드와 4점 차로 거리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승점 1점 차에서 순위 역전 기회를 놓쳤다.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KB손해보험의 공격을 이끌었다. 케이타는 서브 득점 1개, 블로킹 득점 2개를 포함해 30득점(공격 성공률 62.79%)으로 맹활약했다. KB손해보험 공격의 53.09%를 차지했다. 블로킹 득점 3개를 기록한 김정호(10득점, 공격 성공률 58.33%)와 한성정(8득점, 공격 성공률 57.14%)도 지원 사격했다.
우리카드는 공격력에서 크게 밀렸다. 범실은 15개로 KB손해보험보다 3개 적었지만 공격이 날카롭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레이라(14득점, 공격 성공률 41.94)와 또 다른 주포 나경복(10득점, 공격 성공률 50%)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득점에 그친 송희채는 범실 6개를 남겼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부터 케이타와 김정호, 한성정을 앞세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양희준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나경복의 공격을 막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접전 끝에 2점 차로 앞서며 2세트를 따낸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부터 케이타와 한성정, 박진우의 연속 득점으로 빠르게 승기를 잡고 23-15에서 케이타의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송희채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며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KOVO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