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오늘(4일) 개막식...한국, 73번째 입장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베이징에서 4년 만에 열리는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펼쳐진다. 베이징은 14년 전 여름을 화려하게 수놓은 데 이어 2022년 겨울에도 지구촌 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시작된다. 지난 2008 베이징 하계 올림픽 개막식에 이어 14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이다. 이는 올림픽 개최지 중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추운 날씨로 인해 이번 올림픽 개막식은 약 100분간 진행된다. 제한된 인원의 관중이 개막식에 입장할 예정이다. 또 3,000여 명의 공연자가 출연하며, 그 중 95%가 10대 청소년으로 구성됐다. 이번 개막식 연출은 지난 2008 올림픽 개, 폐막식을 연출했던 장이머우(71) 감독이 연출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중국어 표기 첫 글자 간체자 획수 기준에 따라 91개 참가국 중 73번째로 입장할 예정이다. 선수단 기수로는 쇼트트랙 선수단의 간판 곽윤기와 김아랑이 맡았다. 한국은 경기 일정과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선수 20명, 임원 28명만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은 대회 이틀째인 5일 쇼트트랙 혼성 계주를 시작으로 매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한국은 금메달 최대 2개를 비롯해 종합 15위를 목표로 설정했다. 

한편 최대 관심사는 최종 성화 봉송 주자다. 지난 2일부터 베이징 일대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된 가운데 야오밍 중국농구협회회장과 영화배우 재키찬 등이 베이징 시내와 만리장성, 옌칭 국제포도박람회장 등을 돌며 성화 봉송을 진행했다. 올림픽 성화 봉송의 마지막 단계는 오늘 진행되며 개회식이 열리는 베이징 국립 경기장으로 향한다. 

사진=ITAR-TAS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