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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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박살나서" 노홍철, 응급실行 왜?…퉁퉁 부은 얼굴 [종합]

기사입력 2022.02.04 10:30 / 기사수정 2022.02.04 12:0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노홍철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 'A-YO! 건강 조심하thㅔ요! 전 갑자기 아무것도 할 수 없게.. 구급차를 타다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노홍철은 누운 채로 영상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노홍철은 시그니처 인사인 "A-YO"를 외치며 "여러분과 저와의 갑작스러운, 늘 기다리진 않지만 보면 반갑고 보려고 하진 않지만 보면 신나는 여러분과 저와의 아이 콘택트. 너무 신기하다. 일단 엉망진창이다. 늘 그랬지만 오늘 더더욱. 여러분들이 확인하고 있는 제 모습 거지 같죠? 미친 거 같을 거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노홍철은 "웃으면 아프다. 작은 미동이 있어도 너무 아프다. 이런 경험 있으실지 모르겠는데 제 나이 때문인지 뭔진 모르겠다. 어느덧 눈 뜨니 44세가 돼있다. 죽을 사가 두 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노홍철은 "왜 제가 거지 같은 몰골로 자빠져 있는지 궁금하지 않냐. 어제 새해라서 약속을 많이 잡았다. 제가 아는 영화 감독님 댁에서 '얘기 좀 더 해요' 하다가 헤어졌는데 이 형이 이틀만에 또 맛있는 거 먹자고 콜을 해줬다. 그냥 갈 수 있겠냐. 제가 며칠 전에 호떡을 먹는 걸 SNS에 올렸는데 형님이 '나도 그거 좋아'라고 했다. 그래서 제가 호떡 10장을 남대문 시장까지 가서 사왔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10장이라는 그 얼마 안 나가는 무게를 드는데 삐끗하더니 거짓말처럼 단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더라. '이거 어떡하지?' 했다. 빨간날 구급차를 타야 하고 약속을 깨는 것도 용납이 안 됐다. 그래서 움직이려고 하는데 움직일 수가 없더라. 사정거리에 있던 초코바를 하나 물고 고통을 이겨내려고 했다. 

노홍철은 "난생 처음 병원에 연락을 했다"며 "119에 전화를 했더니 너무 친절하시더라. 세금의 가치와 감사함을 느꼈다. 제가 세금을 낸 거에 대해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노홍철은 '무한도전'을 떠올리게 하는 타투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노홍철은 "몸이 박살나서 한 걸음도 못 움직이니까 평소에 읽다가 잠깐 놨던 책들을 읽고 있다. 제가 평소에 책은 안 읽는데"라며 책들을 소개했다.

노홍철은 "들것에 실려서 보는 하늘은 너무 아름답더라. 구급대원 분들한테 죄송하지만 제 무거운 보디가 차에 실려서 가는 동선과 낯선 무드는 이 통증과 맞바꿔도 아깝지 않은 값진 경험이었다. 다시 한번 내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됐다"며 구급차에 실리는 당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노홍철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먹보와 털보'에 비(정지훈)와 함께 출연했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SBS '써클 하우스'에 출연한다.

사진=노홍철 유튜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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