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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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 6개월 잔류...라포르타 "이해가 안 돼"

기사입력 2022.02.03 16:37 / 기사수정 2022.02.03 16:37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의 주안 라포르타 회장이 우스만 뎀벨레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 

뎀벨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많은 이슈를 만들어냈다. 무려 6개월가량 이어진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협상이 최악의 상황 속에서 결렬됐고, 양자 간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실제로 지단달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지난해 7월부터 뎀벨레의 에이전트와 대화했지만 매번 제안을 거절당했다. 잔류를 원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는 그에게 즉시 팀을 떠나라고 말했다. 1월에 이적하길 바란다"라며 공개적인 비판을 가했다.

이에 뎀벨레는 자신의 SNS 계정에 "어떠한 협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할 것이다. 내가 스포츠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인식은 용납할 수 없다. 아직 계약 중이고, 헌신하고 있다"라고 대응했다.

그 이후 뎀벨레는 발 빠르게 차기 행선지를 물색했다. 실제로 영국 매체 BBC, 스카이스포츠 등은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과거 뎀벨레와 도르트문트에서 인연을 맺었던 전례가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와도 강력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끝내 뎀벨레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2022년 6월까지 잔류가 확정됐다. 이와 같은 뎀벨레의 결정에 대해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는 재계약을 제안했다. 선수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경제적인 측면에 집중했다. 에이전트는 우리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는 구단의 이익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뎀벨레가 영국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에 놀랐다. 그의 잔류는 서로에게 좋지 않았기 때문에 말이 되지 않았다.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분류되는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해야 한다. 우리는 뎀벨레가 이미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할 일은 구단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뎀벨레를 출전시킬 것인지에 대해 "사비 감독이 결정할 일이다. 선수 구성은 그를 위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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