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맨시티가 베르나르도 실바(이하 실바)와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맨시티가 실바와의 재계약을 자신하고 있다. 긍정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고 곧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임즈의 보도가 나간 뒤, 데일리메일, 팀토크 등 다수의 현지 매체들 또한 실바와 맨시티의 재계약을 전망했다.
당초 2021/22시즌 초반 실바는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분류됐다. 실제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AC밀란 등 다수의 구단들이 실바를 노리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졌다. 잭 그릴리쉬가 맨시티의 클럽 레코드를 경신하며 영입된 것 또한 실바의 이적설에 무게를 더한 이유 중 하나였다.
그러나 실바의 이적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고, 이는 맨시티와 실바의 2021/22시즌 바꿔 놓는 계기로 작용했다. 현재까지 실바는 프리미어리그 22경기 출전 7골 1도움, 챔피언스리그 5경기 출전 1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에이스와 다름없는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라힘 스털링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다. 이에 더해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등 어느 위치에서든 자신의 몫을 100% 수행했다. 공격포인트 생산은 물론 수준급의 멀티성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실바의 활약이 이어지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고다. 2~3시즌 전에도 최고였다. 공을 가지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승점 98점으로 우승하던 당시로 돌아가서 비디오를 보면 같은 선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실바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아직 계약 기간이 충분하지만, 맨시티는 팀 내 에이스로 부상한 실바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체결하여 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실바가 과르디올라 감독 휘하에서 플레이하는 것에 행복해야 하고 있다. 이는 재계약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선수들은 맨시티가 세계 최고의 점유율 축구를 하고 있다고 느낀다"라며 실바와 맨시티의 재계약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