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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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판박이 아들·딸 공개 "아빠, 가끔 꿈에 놀러오세요" 눈물 (자본주의학교)[종합]

기사입력 2022.02.01 00: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고(故) 신해철의 아들과 딸이 부친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설 특집 '자본주의학교'에는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와 17세 딸 신하연, 15세 아들 신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하연은 신해철을 똑 닮은 외모로 시선을 모았다. MC 홍진경을 비롯해 모든 패널이 "방에서 신해철 씨가 걸어나오는 줄 알았다. 아빠랑 똑같다"고 깜짝 놀랄 정도.

윤원희는 "아이들이 아빠의 미니어처 버전 같은 느낌이 있다. 첫째는 남편의 전성기, 둘째는 데뷔 초 얼굴이 많다"고 설명했다.

세 사람은 소파에 나란히 앉아 경제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원희는 자녀들에게 "아직 너희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보호자인 엄마가 저작권에 대한 것을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거기서 발생하는 수익도 우리가 관리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진경이 "아이들과 집안 경제 상황을 언제부터 공유했냐"고 묻자 윤원희는 "본의 아니게 혼자 아이들을 키우게 되지 않았나. 결혼 전에는 림프암을 겪었고 결혼 후에는 갑상선 암을 겪었다. 그러다 보니 미리 준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윤원희와 자녀들은 신해철이 잠든 곳을 찾았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모두 눈물을 쏟았다.

하연은 신해철을 향해 "가끔 꿈에 놀러와주기 바란다"고, 동원은 "앞으로도 잘 지켜봐달라고 하고 싶다. 우리는 사이 좋게 잘 지내고 있다"고 영상 편지를 남겨 먹먹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현주엽과 14세 아들 준희, 13세 둘째 아들 준욱은 아침부터 고기 9인분을 먹는 그야말로 그 아빠에 그 아들 면모를 보였다.

삼부자는 소고기 외식을 즐겼고, 총 16인분을 먹은 영수증을 받아들고 경악했다. 현주엽은 자녀들에게 돈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 더치페이를 제안했지만 먹히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삼부자의 모습을 본 전문가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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