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차도남' 현빈도 결국 한없이 따뜻한 남자였다. 7일 경상북도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2년 간 해병대에 입소하는 현빈이 팬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수천 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운집한 가운데 현빈은 짧은 머리와 간단한 복장으로 기자회견장에 섰다.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그는 "많은 팬들이 추운 날씨에 불구하고 오셔서 감사하다"며 담담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2년 간 잘 시간을 써서 더욱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한 현빈은 팬들에게 큰 절을 올려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훈련소로 들어가는 현빈의 눈가에서는 살짝 눈물이 흘렀다. 그는 눈물을 훔치면서 훈련소로 들어갔고 팬들은 "기다릴게요"를 외치며 변치않는 마음을 전했다.
2010년 12월 해병대에 입대 지원서를 낸 현빈은 1137기 해병대에 합격해 이 날 훈련소에 입소했고, 신병 훈련을 거친 후 자대 배치를 받아 본격적인 군 복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현빈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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