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브리안 힐의 임대 이적이 성사됐다.
브리안 힐은 2021/22시즌 에릭 라멜라와 스왑딜 형식을 통해 세비야에서 토트넘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37억 원),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당시 세비야, 레가네스(임대), 에이바르(임대)에서 훌륭한 성장세를 보여주었던 브리안 힐이었기 때문에 구단과 팬들의 기대감은 상당했다. 실제로 에이바르 소속으로 2020/21시즌 라리가 28경기를 소화했고,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브리안 힐은 기대와 달리 토트넘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실패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 교체로만 출전했고, 단 86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손흥민, 모우라와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것이다. 설상가상,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 휘하에서 스티븐 베르흐바인의 영향력까지 상승하고 있다. 사실상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 데얀 클루셉스키의 토트넘 합류까지 확정되면서 브리안 힐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이에 브리안 힐은 잔여 시즌 임대 이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전망이다. 최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발렌시아가 브리안 힐 임대를 노리고 있다. 이들은 게데스의 파트너를 찾고 있다"라고 밝혔고, 마르카 또한 "발렌시아와 레알 소시에다드가 브라이언 힐을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 미래는 토트넘에게 달려있다"라고 보도했다.
그 이후 31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쐐기를 박았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거래 성사를 알리는 "here we go"와 함께 "브리안 힐이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한다. 한 시즌 연장 옵션과 구매 옵션 조항은 없다. 토트넘이 거래를 승인했다. 곧 메디컬 테스트와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브리안 힐은 잔여 시즌 동안 자신이 두각을 드러냈던 라리가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사진 = REUTERS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