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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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母, 나 보면 많이 운다…가정 형편 해결한단 약속 지켜" (미우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31 07: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에이핑크 정은지가 효심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은지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최근에 '술꾼도시여자들'이라고 아주 핫한 드라마가 있었다. 거기서 무뚝뚝하지만 친구한테 따뜻한 강지구 역할을 잘 소화해서 굉장히 인기다. 실제 정은지 씨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 것 같냐"라며 물었다.

정은지는 "친구들이랑 우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많이 비슷하다"라며 털어놨고, 신동엽은 "주량도 비슷하고"라며 거들었다. 정은지는 "아니다. 주량은 지구가 월등히 세다. 소주 병 수로 따졌을 때 손가락도 모자랄 정도로 마시는 캐릭터다. 저는 3~4병이다"라며 주량을 공개했다.



신동엽은 "방송에서 3~4병이면 실제로 몇 병인지 알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서장훈은 "얼마 전에 동엽 형에게도 기절시켜주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더라"라며 궁금해했다. 정은지는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까 그렇게 말을 했었다"라며 못박았다.

김희철 어머니는 "전 봤다"라며 밝혔고, 정은지는 "희철 오빠랑 같이 (술 마시는) 예능을 한 번 찍었다. 희철 오빠가 생각보다 주량이 세지가 않더라"라며 고백했다.

또 신동엽은 "점괘나 운세를 믿는 편이냐"라며 질문했고, 정은지는 "들으면 나쁜 건 조심하려고 하는 것 같다. 엄마가 연초마다 항상 운세를 봐주셨다. '너 올해는 이런 걸 조심하면 좋대'라고 하면 '뭘 그런 걸 봤어' 하다가 '뭘 조심하면 좋다고?'라고 한다"라며 설명했다.

정은지는 "소름 돋았던 적은 있다. '응답하라 1997' 하기 전이었다. 캐스팅 단계여서 제가 드라마 한다는 걸 모르고 계셨다. 타로 카드를 봤는데 저한테 스타 카드가 나왔다. 이건 진짜 잘 될 거니까 꼭 해라'라고 했다"라며 회상했다.

정은지는 "가볍게 잊었었다. 연기한다는 걸 처음 시작할 때 누구도 저한테 믿음을 주지 않았을 때인데 저한테 이야기해 줬던 기억이 나더라. '티로 선생님 진짜 잘 보시던 분이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며 감탄했다.



그뿐만 아니라 신동엽은 "되게 효녀다. 효녀로 유명하다"라며 칭찬했고, 서장훈은 "'이거 해줬을 때 정말 뿌듯했다. 엄마가 정말 좋아하시더라' 싶은 거 있냐"라며 기대했다.

정은지는 "어렸을 때 엄마한테 했던 약속 있다. '엄마 꼭 좋은 가방 들게 해줄게. 내가 크면 지금 어려워하는 가정 형편 해결해 줄게' 이런 게 있었다. 처음에 수입이 생겼을 때 생활비 빼고 다 보내드리고 그러면서 형편도 많이 좋아졌다. 그런 것들 때문에 저 보면 많이 우신다. 데뷔를 하다 보면 갑자기 선물로 좋은 가방이 생길 때가 있지 않냐. 데뷔하고 처음으로 협찬이라는 걸 받았다. 명품이었다. 그걸 엄마한테 드렸다"라며 효심을 자랑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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