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55
자유주제

이소연, 학폭은 인정…"성매매 알선? NO"

기사입력 2022.01.30 20:17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아무튼 출근' 이소연이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며, 그외 성매매 알선 논란 등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30일 이소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선 제 이야기를 하는거 보다 구제역님 이 올려주신 영상을 보시고 판단하시는 게 맞을거 같아 공유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이소연은 "피해자 분의 옷을 돌려주지 않고 중고 사이트에 팔았던 사실이 있다. 학창시절 교문앞에서 뺏긴 옷을 돌려 받는 과정에서 제 옷이 아닌 다른 옷을 받았고, 피해자 분에 옷인줄 알면서도 중고사이트에 팔았다. 욕심에 큰 죄를 지었습니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절대 피해자 분께 한 말이 아니며, 연수원에 있을 당시 제 동생을 때렸던 친구에게 한 말이었다. 이건 정말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제가 피해자 분께 그렇게 글을 쓸 이유가 없다"라고 반박했다.

학창시절 저지른 실수를 인정한 이소연은 "미성년자이기에 법적조치가 아닌 부모님과 동반하여 변상 및 사과를 하고 학교 측에 조치도 받았다. 이후 은행 입사 연수를 받는 도중 회사로 연수를 중단하고 입사를 취소하라고 피해자 분의 민원이 지속 되어 선생님께서 피해자분을 불러 하면 안 된다고 했던 일이 그 분께서 말씀하신 선생님께 혼난 일이 라고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은행 입사 후에도 폭로자의 댓글 등으로 구설에 올랐던 이소연. 그는 " 저 사건 외에도 허위사실이 더해졌고 직장내에서도 회사 유튜브 댓글이나 들려오는 민원에 대해 해결 하라는 요청에 피해자분께 다시 한 번 사과 하고 앞으로 회사 내 유튜브나 대외 활동을 줄여 나갈 테니까 회사에서 요청해서 그러니 댓글 좀 지워 줄 수 없겠냐고 부탁했다"라고 전했다.

사과와 용서를 기다리는 것 대신 변호사 상담을 받았던 이소연은 "허위 사실이던 과거 잘못이던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글을 내리기 위해선 고소를 진행하여야 된다고 상담을 받았고 변호사 분께 일임 하여 고소를 진행하였다"라고 밝혔다.

학폭 피해자에게 거듭 사과한 이소연은 "잘못된 부분 충분히 비난하시는거 반성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이와 관련없는 허위사실은 제발 멈춰달라"며 "제가 무슨 성매매를 알선합니까 터무니 없는 글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소연은 지난해 3월 MBC '아무튼 출근'에 9년 차 은행원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자신을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폭로한 A씨를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검사는 약식 기소 처분을 내렸다.

다음은 이소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소연입니다.

우선 제 이야기를 하는거 보다 구제역님 이 올려주신 영상을 보시고 판단하시는 게 맞을거 같아 공유드립니다.

영상에서 말씀하신거처럼 피해자 분의 옷을 돌려주지 않고 중고 사이트에 팔았던 사실이 있습니다. 학창시절 교문앞에서 뺏긴 옷을 돌려 받는 과정에서 제 옷이 아닌 다른 옷을 받았고, 피해자 분에 옷인줄 알면서도 중고사이트에 팔았습니다. 욕심에 큰 죄를 지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우선 구제역님 영상에서 말씀하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절대 피해자 분께 한 말이 아니며, 연수원에 있을 당시 제 동생을 때렸던 친구에게 한 말이였습니다. 이건 정말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제가 피해자 분께 그렇게 글을 쓸 이유가 없었습니다. 제가 부끄러운 일이니까요.

학창시절에 미성년자이기에 법적조치가 아닌 부모님과 동반하여 변상 및 사과를 하고 학교 측에 조치도 받았습니다. 이후 은행 입사 연수를 받는 도중 회사로 연수를 중단하고 입사를 취소하라고 피해자 분의 민원이 지속 되어 선생님께서 피해자분을 불러 하면 안된다고 했던 일이 그 분께서 말씀하신 선생님께 혼난 일이 라고 알고 있습니다.

입사 후에도 회사 민원 외에도 블라인드 게시판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8년이라는 시간동안 저 사건 외에도 허위사실이 더해졌고 직장내에서도 회사 유튜브 댓글이나 들려오는 민원에 대해 해결 하라는 요청에 피해자분께 다시한번 사과 하고 앞으로 회사 내 유튜브나 대외 활동을 줄여 나갈 테니까 회사에서 요청해서 그러니 댓글좀 지워 줄 수 없겠냐고 부탁한 사실이 있습니다.

제가 조금 더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용서를 기다렸어야됐는데 오랜 시간 허위사실들로 직장생활하며 마음이 많이 지쳐 변호사를 찾아가 상담을 받았습니다. 허위 사실이던 과거 잘못이던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글을 내리기 위해선 고소를 진행하여야 된다고 상담을 받았고 변호사 분께 일임 하여 고소를 진행하였습니다. (공소장 첨부합니다)

돌이켜 보면 10년전 사건으로 직장에서 구설에 올라야되는 현실이 지친다고 피해자분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였던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에게 어떤 비난을 하시더라도 감내하고 용서를 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그 외에도 정확한 사실이 아닌 부분은 구제역님께 직접 말씀드렸습니다. 댓글들도 읽었습니다 잘못된부분 충분히 비난하시는거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없는 허위사실은 제발 멈춰주세요… 제가 무슨 성매매를 알선합니까 터무니 없는 글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피해자 분께 죄송합니다.

사진=이소연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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