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굴욕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을 꾀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아다마 트라오레와 FC포르투의 루이스 디아즈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아다마는 바르셀로나로 향했고, 디아즈는 리버풀 합류가 임박한 상황이다.
두 명의 선수에게 퇴짜를 맞은 것도 모자라 이제는 7부리그 선수까지 토트넘을 외면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7부리그의 루이스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올리 타너의 영입을 추진했다. 타너는 토트넘의 관심을 받기 전에 아스널과 찰튼 애슬레틱, 브롬리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타너와 토트넘의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다. 그러나 타너는 돌연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루이스FC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너의 이적에 관해 토트넘과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지만, 타너는 토트넘 합류를 원하지 않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7부리그 선수에게 1부리그는 꿈의 무대이기 때문에 토트넘은 수월하게 이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상황은 쉽게 흘러가지 않았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타너가 브라이튼, 사우스햄튼, 카디프 시티, 루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이며 토트넘보다 이 4곳으로 이적하는 것에 더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겨울 이적시장이 이틀 남아있긴 하지만, 7부리그 선수에게도 퇴짜를 맞은 토트넘의 이번 이적시장은 실망스러운 결과만을 남길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사진=디애슬레틱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