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열망했다.
쿠르투아는 지난 2018년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적 당시 SNS에 불필요한 발언을 일삼으며 첼시 팬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큰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쿠르투아는 레알 마드리드에 성공적으로 정착했고, 약 4시즌 째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이 기간 동안 쿠르투아는 라리가 우승 1회, 수페르코파 우승 2회, 클럽 월드컵 우승 1회를 차지했다. 다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쿠르투아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라리가와 같은 위대한 타이틀을 획득했다. 하지만 은퇴하기 전에 챔피언스리그를 들어 올리는 것은 멋진 일이 될 것"이라며 "내 가장 큰 꿈은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그것은 집착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러피언컵의 역사이고, 그 역사의 일부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쿠르투아와 레알 마드리드는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있다. 다만, 이들의 16강 상대는 프랑스 최강이라고 불리는 파리 생제르맹이다. 쿠르투아는 파리 생제르맹과의 격돌에 대해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것은 완전한 블록이다. 그들은 모든 포지션에 재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현대축구는 개인보다는 팀을 위한 것이다. 재능 있는 선수가 무에서 유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팀으로서 그들을 막는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은 강력한 라이벌이다. 어렵고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좋은 수준에 있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의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오는 2월 16일에 펼쳐진다. 두 팀 간의 맞대결은 세르히오 라모스 더비라고 불릴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 REUTERS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