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에반젤린 릴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에반젤린 릴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누구도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무언가를 몸에 주입하도록 강요당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건 안전하지 않고, 건강한 방법이 아니다. 세상이 두려움에 휩싸인 것은 이해하지만 두려움에 무력으로 대응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백신접종 반대 시위대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이에 백신 접종 반대론자들은 그에게 호응을 보냈지만, 많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에반젤린 릴리는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후 코로나19에 대해 "단순 호흡기 감기다. 정부가 너무 통제하려 하고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 선거 때만 되면 꼭 뭔가가 나타나더라"는 글을 올리며 음모론을 제기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비판이 이어지자 그는 사과문을 게재했는데, 2년여 만에 다시금 백신 무용론을 펼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1979년생으로 만 43세가 되는 에반젤린 릴리는 드라마 '로스트'와 영화 '호빗' 시리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앤트맨' 시리즈, '어벤져스: 앤드게임' 등에 출연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배우다.
사진= 에반젤린 릴리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