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27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용관 이사장의 연임안을 가결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7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2022년 1차 임시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용관 이사장의 연임안이 통과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창립 멤버로 수석 프로그래머, 부집행위원장, 집행위원장을 거쳐 지난 4년 동안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으로 위촉돼 BIFF 정상화를 이끈 것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성공적인 방역으로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긍정적인 평가로 재신임의 기회를 얻으며, 4년간 조직을 더 이끌게 된 이용관 이사장은 "새로운 마음으로 부산시민과 영화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또 허문영 영화제집행위원장과 오석근 마켓운영위원장과 함께 이번에 마련된 새 중장기 비전 안으로 향후 10년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해 하반기 영화제 개최와 향후 비전이 주목받고 있다.
또 임시총회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과제를 함께 발표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영화제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과제 마련을 위한 용역을 통해 앞으로 향후 10년 동안의 새로운 비전을 마련했다.
이는 영화제의 성장 정체에 대한 내외부의 평가를 깊이 체감하는 동시에, 전 지구적 팬데믹과 미디어 환경변화의 가속화에 따른 전반적인 전략 보완이 시급함을 인지하고 불안정한 자금 확보의 한계에 대응하는 장기적 대책의 필요성으로 추진하게 된 결과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번에 마련된 중장기 비전과 전략과제는 완결된 마스터플랜이 아니라, 개방적인 진행형 전략 모델로서 또 다른 환경변화와 합리적 토론, 제안과 수정에 열려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