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글렌 스파크맨(29)이 예정대로 입국하지 못하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27일 "스파크맨이 출국을 위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항에서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무증상 상태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재검사를 거친 뒤 출국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파크맨에 앞서 다음 시즌 롯데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DJ 피터스와 찰리 반스는 차례로 입국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열흘간 자가격리에 들어가 있다.
애초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었던 스파크맨은 6일부터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2번째 훈련 주기 안에는 합류할 전망이었다.
지난해 롯데와 최대 80만 달러(연봉 5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에 계약한 스파크맨은 189cm, 97kg의 신체 조건을 가진 오른손 투수로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고 트리플A 등에서 활약했다.
스파크맨은 마이너리그 통산 101경기(선발 63경기)에서 23승 19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구단은 "2019년 메이저리그에서 풀시즌을 소화하며 활약한 부분에 주목했다"며 "2021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오릭스 버펄로스에서는 부진했으나 비자발급으로 인한 훈련 부족과 시즌 중 자가격리로 인해 좋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봤다.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