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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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자가격리 10일, 수영 인생 중 가장 긴 휴가" (유퀴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27 07: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수영 선수 황선우가 수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황선우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황선우 선수의 존재를 알았던 게 도쿄 올림픽이었다. 경기를 볼 때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박태환 선수 이후에 포스트 박태환은 누가 될 것인가. 많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땠냐"라며 소감을 물었다.

황선우 선수는 "첫 올림픽이니까 그 부분에서도 정말 기대되고 설레고 그런 마음이 컸다. 스타트부터 잘 끊어서 한국 신기록, 주니어 신기록도 깨면서 스타트가 정말 좋아서 마무리까지 후회 없이 할 수 있는 레이스가 됐다"라며 전했다.



황선우 선수는 "저도 제가 엄청 많이 떨 줄 알았는데 첫 올림픽인데도 불구하고 긴장도 안 되고"라며 털어놨고, 유재석은 "잠이 안 온 적은 없었냐"라며 감탄했다. 황선우 선수는 "힘들어서 잠이 안 왔던 적은 있는 것 같다"라며 덧붙였다.

또 유재석은 "언제부터 수영을 하시게 된 거냐"라며 질문했고, 황선우 선수는 "6살 때부터 시작을 하게 됐고 부모님이 취미로 수영을 하셔서 저도 수영을 배워놓으면 좋으니까 유아반에 등록을 해서 시작했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언제부터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신 거냐"라며 말했고, 황선우 선수는 "초등학교,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엄청 뛰어나지 않았다. 1등하고 그런 선수도 아니고 평범한 선수였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제 수영이 맞춰지면서 그때부터 기록이 엄청나게 단축됐다"라며 설명했다.

황선우 선수는 대학 진학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대학생활을 하다 보면 수업도 들어야 되고 바쁘지 않냐. 파리 올림픽까지는 수영에 올인하고 싶다. '일단 실업팀에 입단하고 수영에 집중하자' 싶었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황선우 선수는 '수영 훈련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혹시 해보고 싶은 거 있냐'라는 질문에 대해 "생각은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가족들이랑 길게 길게 여행을 가보고 싶다. 수영을 안 하면 불안하다. 불안감 없이 놀아보고 싶다"라며 밝혔다.

황선우 선수는 "하고 싶은 거 다 참는 것 같다. 사람도 안 만나고 집에만 있으면서 운동하고 왔다 갔다 하면서. 여행을 일주일 가 본 적이 없다. 이번이 가장 많이 쉬었다. (세계선수권) 대회 갔다 와서 자가격리 10일이 있었다. 제 수영 인생 중에 가장 많이 쉰 날이 아닐까. 이렇게 쉬면 내 몸도 바뀌고 근육량도 빠질 텐데 빨리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더 나아가 황선우 선수는 "힘들기도 하지지만 그래도 정말 수영을 좋아하니까 수영 선수를 하는 거 아니냐. 어차피 힘든 길을 내가 선택했으니까 내가 후회하지 말고 열심히 나아가자"라며 수영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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