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하동근이 반년 여간 달려온 MBN ‘헬로트로트’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하동근은 ‘헬로트로트’에서 전영록이 쓴 ‘와일드 카드’로 급부상해, 그동안 ‘님이여’, ‘해변의 여인’, ‘건배’ 등을 부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겨 왔다. 지난 3라운드 ‘맞짱 매치’에서 아쉽게 탈했으나, 하동근은 자신을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왔다.
그는 “지난 해 여름부터 ‘헬로트로트’와 함께 반년여를 내달렸다. 3라운드를 끝으로 ‘헬로트로트’를 떠나지만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더욱 새로운 매력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오디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감사함은 전영록 감독님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이라며 “전영록 감독님이 주신 와일드 카드 덕분에 하동근이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무대 뒤에서도 늘 진심으로 격려해주시고 대선배님으로서 조언해주신 따뜻함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전영록은 “하동근을 카드로 치자면, ‘조커’처럼 어디에 내놔도 승리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라 할 수 있다. 하동근의 음색은 단연 압도적”이라고 극찬해 하동근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하동근은 전영록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해 훈훈한 ‘사제지간’의 케미와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하동근은 “전영록 선생님 외에도 ‘헬로트로트’를 하면서 기적 같은 일들이 많이 생겨서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앞으로 감사함을 갚고, 제 노래로 희망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2022년 열심히 달려보겠다”는 신년 각오도 전했다.
‘헬로트로트’의 여정을 마무리한 하동근은 지난 1월 7일부터 MBN ‘생생정보마당’ 인기 코너인 ‘지금 맛나러 갑니다’의 리포터로 발탁됐다. 전국 팔도의 부모님들을 만나러 가 ‘일일 아들, 딸’ 역할을 톡톡히 하며 ‘국민 맛남’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2월 19일 방송 예정인 강원방송(G1) 인기 음악 프로그램 ‘TOP10가요쇼’(톱텐가요쇼)를 통해 신곡 ‘출발 오분전’(작사-작곡 신강우)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5일에는 대구TBC ‘가요 아카데미’에서 미니 콘서트도 연다.
하동근의 소속사 유니콘비세븐 측은 “전영록 감독님이 ‘헬로트로트’ 마무리 후에도 먼저 연락해 식사도 사주시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실 만큼 후배 사랑이 각별하셔서 감동받았다.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이 시대의 레전드인 전영록 감독님과 곧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근은 ‘헬로 트로트’에서 ‘님이여’(원곡 정의송)를 불러 전영록을 눈물 쏟게 한 감동의 목소리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3년차 트로트 가수다. ‘꿀맛이야’, ‘출발 오분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5천명)으로 팬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사진 = MBN, 유니콘비세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