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 회장이 펩 과르디올라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끌고 있는 과르디올라는 2023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그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되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떠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에서 그에게 연락을 취했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21일 사우스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 전 언론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맨시티와 계약이 남아있고, 미래를 생각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미래는 내가 거둔 성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구단이 결정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직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과르디올라와 결별한다는 것은 맨시티 팬들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그러나 맨시티의 회장 칼둔 알 무바라크는 과르디올라와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말하며 맨시티 팬들을 안심시켰다.
영국 언론 더 미러의 기자 시몬 뮐록은 24일 "알 무바라크는 과르디올라를 더 오랫동안 맨시티에 남도록 설득할 수 있으며, 그와 함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더 많은 영광을 만들어 갈 믿음이 있다고 자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알 무바라크는 과르디올라와 구단이 두터운 신뢰관계에 있으며, 그의 미래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맨시티는 승점 57점을 기록, 2위 리버풀을 승점 9점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