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개봉 6주차에도 역대급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7일 북미에서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은 1월 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스크림'을 제치고 1위로 복귀했다. 극장 숫자가 전주 대비 220개가 줄었음에도 약 30%대의 준수한 드롭율로 북미 누적 7억 2101만 달러를 돌파, 역대 북미 흥행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역대 북미 흥행 3위인 '아바타'(7억 6050만 달러)의 기록까지는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지만, 2월 첫째 주 개봉을 앞둔 '문폴' 이전까지는 마땅한 경쟁작이 없기 떄문에 한동안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은 16억 9111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흥행 6위에 오르게 됐다. 역대 흥행 5위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억 4835만 달러)가 자리하고 있는데, 현재 중국 개봉이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이라 이 기록을 넘기기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5일 개봉한 국내에서는 23일까지 6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누적 관객 716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주 '해적: 도깨비 깃발', '킹메이커' 등 설 연휴 특수를 노리고 개봉하는 작품들이 많은데다, '듄', '덩케르크' 등 외화들도 재개봉을 앞두고 있어 상영관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돼 800만 관객 돌파는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소니 픽쳐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