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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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전락' 토트넘 유망주...발렌시아 임대 가능성 대두

기사입력 2022.01.24 06:20 / 기사수정 2022.01.24 06:20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후보 공격수로 전락한 브리안 힐(20세, 토트넘 홋스퍼)의 임대 가능성이 대두됐다.

브리안 힐은 2021/22시즌 에릭 라멜라와 스왑딜 통해 세비야에서 토트넘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37억 원),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당시 세비야, 레가네스(임대), 에이바르(임대)에서 훌륭한 성장세를 보여주었던 브리안 힐이었기 때문에 구단과 팬들의 기대감은 상당했다. 실제로 에이바르 소속으로 2020/21시즌 라리가 28경기를 소화했고, 4골 3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다.

다만, 브리안 힐은 기대와 달리 토트넘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실패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 교체로만 출전했고, 단 86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손흥민, 모우라와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것이다. 설상가상,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 휘하에서 스티븐 베르흐바인의 영향력까지 상승하고 있다. 사실상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브리안 힐은 잔여 시즌 임대 이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전망이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 계정에 "발렌시아가 브리안 힐 임대를 요청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니스도 관심이 있지만 발렌시아가 밀어붙이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아직 브리안 힐의 임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아다마 트라오레의 거래가 핵심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발렌시아가 브리안 힐 임대를 노리고 있다. 이들은 게데스의 파트너를 찾고 있다"라고 밝혔고, 마르카 또한 "발렌시아와 레알 소시에다드가 브라이언 힐을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 그는 라리가 복귀 옵션이 있지만, 미래는 토트넘에게 달려있다"라고 보도했다. 

브리안 힐은 스피드, 드리블, 발기술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은 브리안 힐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즉시 전력감보다는 구단의 미래를 위해 그를 영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현시점에서 브리안 힐은 손흥민, 모우라 등을 밀어내기 힘든 실정이고, 피지컬적인 보완과 성장을 위한 경험이 또한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지난 시즌 활약했던 라리가로 임대를 가는 것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브리안 힐의 임대는 토트넘의 승인이 떨어져야만 가능한 상황이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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