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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사라고사에 승리…25경기 연속 무패 행진

기사입력 2011.03.06 06:48 / 기사수정 2011.03.06 11: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사라고사를 꺾고 리그 연속 무패 행진을 25경기로 늘렸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0/2011 스페인 라 리가' 27라운드 사라고사와 경기서 전반 43분 터진 케이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라운드 에르쿨레스에 0-2로 패한 이후 지금까지 리그서 25경기 연속 무패(23승 2무)를 이어간 바르셀로나는 24승 2무 1패(승점 74)를 기록해 한 경기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아스날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염두에 둔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다. 아비달과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비야 등 다수의 주전을 교체 명단에 올려 체력 안배에 신경 썼다.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발데스 골키퍼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복귀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펼쳐졌다. 그러나 사라고사의 밀집 수비와 선방 10개를 선보인 상대 골키퍼의 활약에 막혀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초반 케이타의 헤딩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쇼가 계속되던 전반 43분 바르셀로나는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메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개인기로 돌파한 뒤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된 볼을 케이타가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발 빠른 우체를 투입해 피케의 느린 주력을 노린 사라고사의 반격에 자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발데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는 비야와 이니에스타를 투입하며 추가골에 매진했지만, 남은 시간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득점왕 경쟁에서 유리한 입장에 놓인 메시는 이날 사라고사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득점에는 실패해 득점 공동 선두를 이어갔다.

[사진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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