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제임스 저스틴이 복귀 소감을 밝혔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연된 17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스티븐 베르흐바인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2-3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레스터지만 좋은 소식이 하나 있었다. 바로 팀의 핵심 수비수인 저스틴이 복귀했다는 것이다.
저스틴은 지난해 2월 브라이튼과의 FA컵 8강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30분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십자인대 파열이 기본적으로 수 주의 회복 기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저스틴의 복귀가 이른 시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진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더욱 심각했다. 저스틴은 무려 10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부상 전까지 레스터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저스틴은 유로 2020에도 출전하지 못한 채 길고 지루한 재활에 돌입했다.
그렇게 약 1년 간의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저스틴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후반 8분 루크 토마스와 교체되어 경기장에 복귀했다. 경기장 내 많은 서포터들은 저스틴의 복귀에 박수로 화답했다.
저스틴도 그라운드 복귀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저스틴은 토트넘과의 경기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있던 곳에 돌아왔고, 내가 사랑하는 것을 계속 할 것이다. 내가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도와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레스터의 팀동료들도 저스틴의 복귀를 반갑게 환영했다. 레스터의 만화같은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크리스티안 푸흐스는 "돌아와서 기쁘다 친구!"라고 글을 작성했고, 키에난 듀스버리-홀은 "정말 기쁘다"라고 밝혔다.
제임스 메디슨과 함자 차우드리는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밝혔으며, 아요제 페레즈는 "다시 돌아온 모습을 보니까 기쁘다"라고 작성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