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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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달래기' 돌입...회장이 직접 나선다

기사입력 2022.01.21 16:45 / 기사수정 2022.01.21 16:45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달래기에 돌입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최고경영자 리차드 아놀드가 이번 주말 내로 호날두를 만나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 스타는 "호날두가 현재 맨유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 그는 과거에 비해 전력이 낮아진 맨유 스쿼드에 실망했다. 이에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이적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아놀드 회장이 호날두를 달래기 위해 그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아놀드는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이며 그를 보유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클럽의 위상이 높아진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해 8월, 약 12년 만에 맨유로 금의환향했다. 맨유 팬들은 '레전드' 호날두를 필두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따내길 기대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현재 맨유는 승점 35점으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으며,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21점 차이나 난다.

리그 우승은 고사하고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인 4위권도 간당간당하다. 성적도 좋지 않은데 팀 내 불화설도 나왔다. 영국 언론 미러는 지난 11일 "호날두를 필두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고 달롯, 프레드 등 포르투갈 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불화를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4일엔 호날두가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라커룸 내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다소 시인했다. 호날두는 "베테랑은 항상 어린 선수들을 도울 수 있다. 내가 18,19,20세 때 많은 선수가 내게 말을 걸었다. 나는 스스로에게 안 좋은 순간들을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비판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후반기 반등이 절실하다. 그러기 위해선 팀 내 분위기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이에 아놀드 회장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맨유 선수단 내 분위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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