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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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이수철 감독, "많은 관중, 잠이 안왔다"

기사입력 2011.03.05 17:38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주 시민운동장, 조성룡 기자] 5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상주 상무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상주가 홈 첫 경기를 2-0, 깔끔하게 승리를 거뒀다.

수많은 관중 앞에서 승리를 거둔 승장 이수철 감독은 "팬들 앞에서 좋지 못한 경기를 할까봐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잠 좀 푹 자보고 싶다"며 첫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활짝 웃었다.

이번 승리의 요인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많은 관중에 위축됐지만 이후 볼 점유율을 높여 경기 주도권을 잡자는 우리의 의도대로 경기가 흘러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특히 개막전에서 2골을 몰아친 김정우에 대해서는 "원래 공격력 역시 뛰어난 선수인데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유병수만큼 공격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김정우가 상무에서 뛰는 동안은 공격력에서 강한 인상을 주도록 만들어보겠다"며 앞으로도 김정우를 공격적인 선수로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수많은 득점 찬스에도 불구하고 2득점 밖에 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며 "이 부분은 훈련을 통해 반드시 보완하겠다"고 앞으로 공격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을 다짐했다.

"상주에서 홈 경기를 하면 항상 부담스러울 것 같다"며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대해 그는 "그래도 경기할 맛이 난다. 부담스러워야 나도 발전하지 않겠는가, 홈 팬들을 위해 더욱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홈 팬들을 위한 승리를 거둘 것임을 약속했다.

[사진=이수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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