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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스의 소망 "메시, 바르사에서 은퇴했으면..."

기사입력 2022.01.20 17:36 / 기사수정 2022.01.20 17:36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다니 알베스에게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는 '낯섦' 그 자체였다.

알베스는 지난 11월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올해로 38세가 된 불혹의 나이였지만 여전히 막강한 기량은 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 것이다. 이에 알베스도 흔쾌히 화답했고, 바르셀로나와의 역사적인 재회가 이뤄졌다. 

그 이후 지난 6일(한국시간) 알베스는 리나레스와의 코파 델 레이 32강전을 통해 바르셀로나 복귀전을 치렀다. 무려 6년 만이었다. 그라나다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20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전에도 연속 선발 출전하여 클래스를 과시했다.

다만, 알베스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왔을 때 팀의 상징인 메시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지난여름 끔찍한 재정난이 바르셀로나를 강타했고, 보드진의 무능함과 코로나19 인한 재정 악화가 연이어 발생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메시와의 재계약에 실패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이에 대해 알베스는 카탈루냐 라디오 토트 코스타에 출연하여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바르셀로나에 있으면서 그를 보지 못하고, 그가 없다는 것이 이상하다. 때로는 우리가 꿈꾸는 대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이미 메시에게 바르셀로나보다 나은 곳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떠날 때 메시도 똑같은 말을 해주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면 좋겠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메시는 바르셀로나 시절과 달리 다소 아쉬운 퍼포먼스로 일관하고 있다. 2021/22시즌 리그앙 11경기 출전 1골 4도움, 챔피언스리그 5경기 출전 5골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악재까지 잇따랐고, 아르헨티나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뒤 팀 훈련에 복귀한 상황이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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