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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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강점이 부산의 약점? 두 팀 네 번째 '빅뱅'

기사입력 2007.08.25 01:11 / 기사수정 2007.08.25 01:11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25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가 2007 K리그 1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두 팀 간 네 번째인 이번 경기에서 경남은 이번 경기의 승리를 통해 2연승의 기세를 몰아 6강 PO 진출의 발판을 다지겠다는 각오고, 부산은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온다는 의지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드러났던 경남의 강점이 부산의 약점으로 분석돼 홈에서의 경기를 치르는 경남의 활약이 궁금해지고 있다.

경남, '뽀뽀 없어도 잘해요.'

경남의 승리가 기대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뽀뽀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국내선수들과 까보레의 호흡이 잘 맞는 것과 경남이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2연승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은 득점 및 도움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까보레 뿐만 아니라 정윤성, 박종우 등의 국내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뽀뽀 없이 상승세의 전북을 상대로 거둔 3-2 승리는 높이 평가할 점. 경남으로써 뽀뽀의 출전이 또다시 불투명한 부산전에서 승리한다면 '경남 = 뽀뽀의 팀'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한편, 최근의 경기에서 경남의 강점이 부산의 약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경남은 K리그 후반기 총 실점의 66%가 전반전에 나왔지만 총 득점의 60%가 후반전에 이뤄졌다. 이것은 집중력이 시작에는 부족하나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져 가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로써 경남으로서는 전반에 집중력을 강화해 부산의 공격을 막아낸 뒤, 후반전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부산 김판곤 감독, '또 이기고파'

김판곤 감독 대행 체제의 부산은 8일 광주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둔 이후 내리 3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에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올림픽 대표팀 '윙어' 이승현과 이강진이 돌아왔다. 중앙 수비수인 이강진은 15일 울산 원정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격과 수비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등 김 감독의 전술 운용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관전포인트

- 경남 창단후 대 부산전 홈 무패 (1승 1무)
- 경남 까보레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2도움)
- 부산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

경남 출전 예상 포메이션 (4-4-2)

이정래(GK),김대건-산토스-김성길-박종우,이상홍-김근철-김효일-정경호,까보레-정윤성

부산 출전 예상 포메이션 (4-4-2)

정유석(GK), 이장관-배효성-심재원-변성환, 이승현-이여성-안영한-이정효,박성호-루시아노

[사진=경남 공격의 중심 까보레 (C) 엑스포츠뉴스 김금석 기자]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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