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로날드 아라우호의 재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사비 감독은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1/22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우스만 뎀벨레와 더불어 숱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아라우호와 관련된 질문이 이어졌다.
사비 감독은 "아라우호의 재계약이 우선이다"라며 "그는 중요한 선수다. 비범한 수비수로 승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현재이자 미래를 위해 선수다. 빨리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라우호와 같은 선수들이 있다는 것은 감사하다. 그는 많은 기여를 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아라우호는 2021/22시즌 라리가 15경기,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출전하는 등 바르셀로나 주전 수비수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최근 출전한 8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을 정도다.
또한 지난 13일에 펼쳐졌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4강전 직전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철심을 박고 경기에 나서는 투혼까지 보여주었다. 이에 바르셀로나가 아라우호와 하루빨리 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아라우호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오는 2023년 6월에 만료된다. 자연스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복수의 구단이 아라우호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현지 보도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를 향한 아라우호의 애정이 깊고, 사비 감독의 총애까지 받고 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와 그의 재계약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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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