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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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회복해 오겠다" 박미희 감독 반등 다짐

기사입력 2022.01.19 22:0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잘 안 풀리니 답답하죠. 그런데 선수들이 더 답답하겠죠."

흥국생명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15-25 25-22 15-25 16-25)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올 시즌 16패(8승, 승점 25점)째를 떠안고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5위인 흥국생명과 플레이오프 사정권의 거리는 8점이다.

이날 공격력에서는 현대건설에 압도당했다. 서브 득점으로만 15점을 줬다. 외국인 선수 캣벨이 블로킹 3득점, 서브 2득점을 포함해 16득점했고, 정윤주가 10득점으로 지원 사격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모자랐다. 경기가 끝나고 박미희 감독은 "잘 안 풀리니 답답하죠. 선수들은 더 답답하겠죠. 다른 것보다 서브는 주더라도 득점이 나야 했다. 그 점에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또 "가장 큰 건 심리적인 요소다. 서브 리시브가 잘 안 되더라도 공격 면에서는 어느 정도 득점이 나 주면 좋은데, 공격까지 잘 연결되지 않았다. 서브 리시브가 잘 된 때도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그 점에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거다"라고 짚었다.

흥국생명은 올스타 휴식기로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반등을 노린다. 박 감독은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전부 다 받고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 올스타전까지 잘한 팀들은 신이 나겠지만 일단 다들 지친 상황이다. 있는 힘을 다 썼다.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캣벨과 관련해서는 "체력이 조금 떨어지기는 한 것 같다. 연습할 때는 괜찮아 보였는데 휴식이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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