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안양, 박윤서 기자) 창원 LG 아셈 마레이가 골밑을 마음껏 누볐다.
LG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2-7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15승 18패가 됐고, 올 시즌 안양 원정 전승을 기록했다.
아셈 마레이의 보드 장악력이 역전승에 일조했다. 마레이는 29분 53초를 뛰며 17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매치업 상대 대릴 먼로를 압도하며 적극적으로 페인트존을 파고 들었다.
경기 후 만난 인터뷰실에서 마레이는 "훌륭한 승리였다. 공격과 수비에서 팀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갔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는 안양만 오면 힘이 솟는다. 3전 전승을 달성했다. 이에 마레이는 "매 경기 특정 선수의 공격이 잘되는 날이 있다. 팀도 단단해지고 있다. 스펠맨이 떨 뛰고 먼로가 많이 뛰었는데 볼 흐름이 많아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끝까지 쫓아가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마레이는 상대 더블팀 전략에 대해 "더블팀 상황에서 외곽에 패스를 줬을 때, 슛이 잘 들어가면 플레이가 쉬워진다. 내가 골밑으로 밀고 들어갈 때 상대가 더블팀 작전을 펼쳐야 하니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코트 듀오 이관희-이재도와의 호흡은 어떨까. 마레이는 "호흡은 시간적인 문제다. 이재도, 이관희와의 픽 게임은 어떤 시점과 사이드에서 하길 원하는 지 알아가고 있고 좋아졌다. 훈련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경험을 통해 좋아지고 있고, 서로 알아가는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안양,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