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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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규, 날카로운 심사로 '신 독설가' 탄생

기사입력 2011.03.05 12:44 / 기사수정 2011.03.05 12:44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가수 박완규가 MBC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거침없는 독설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 4일 '위대한 탄생'에서 깜짝 심사위원으로 등장, "냉정하게 냉혹하게 평가하겠다"라는 각오대로 "원곡의 맛이 사라졌다", "왜 이렇게 겉멋이 들었나" 등의 독설을 쏟아내며, 새로운 독설가로 떠올랐다.

'사랑할수록'을 열창한 손진영에 박완규는 "원곡을 들어봤나?"라고 물었다. 이어 "왜 그렇게 슬프게 부르나. 너무 슬퍼서 몸서리가 쳐진다. 이 곡은 현시점에서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지나간 기억을 되새겨 보는 노래인데 지금 자신의 이야기가 슬프니 원곡의 맛이 사라졌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태권의 '추억이다' 무대에 대해선 "노래 부를 때 계속 움직여야 하나"라고 버릇을 지적하며 "성량 좋은 사람이 왜 이렇게 발음이 안 좋나. 가사 전달은 기본이지 않나. 손에 지나치게 감정이 치우쳐서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의 곡 '비밀'을 열창한 양정모에게 "평가가 안 된다. 왜 이렇게 겉멋이 들었나. 1절 부분은 그렇게 꾸미지 않아도 멜로디 자체가 예쁜데 과하게 꾸몄다. 후렴구에 가면 감정이 사라지고 소리만 지른다. 노래를 한 게 아니라 소리를 지른 거다"라고 날카롭게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희야'로 미성을 뽐낸 백청강에게는 "초등학생이 성인 노래를 부른 느낌"이라며 "과하게 예쁘다. 예쁘다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이 노래는 파워풀하고 처절한 느낌이 있는데 예쁜 소녀가 달빛 아래서 부른 느낌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멘토스쿨 파이널에서는 양정모와 손진영이 탈락 통보 후 부활 콘서트 무대에 오른 이들은 눈물로 '마지막 콘서트'를 열창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사진=박완규 ⓒ MBC '위대한 탄생' 캡처]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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