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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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실수→부상→교체까지...싱가레의 슬픈 하루

기사입력 2022.01.17 11:10 / 기사수정 2022.01.17 11:10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코트디부아르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17일 오전(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는 시에라리온과의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E조 2차전 경기에서 2-2 무승부에 만족했다.

이날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92분까지 2-1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코트디부아르의 수문장 알리 싱가레가 볼을 잡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것.

상황을 다음과 같았다. 코트디부아르의 수비수가 경합 상황을 맞이하자 안전하게 후방으로 볼을 돌렸다. 헤더로 내준 패스였기 때문에 싱가레가 손으로 볼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동료의 헤더 패스가 싱가레의 예상보다 옆으로 향했고, 이에 싱가레는 코너킥을 내주지 않기 위해 몸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싱가레의 옆구리로 볼이 빠져나갔다. 싱가레가 놓친 볼은 시에라리온의 콜커에게 향했고, 콜커의 패스를 받은 카마라는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설상가상, 싱가레는 볼을 잡는 과정에서 부상까지 당했다. 싱가레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고, 교체가 필요했다. 다만, 코트디부아르는 이미 5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필드 플레이어 중 한 명이 싱가레의 자리를 대신해야 했다. 싱가레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것은 다름 아닌 세르주 오리에였다. 경기 종료 직전 수많은 일련의 사건들이 코트디부아르를 덮친 것이다.

끝내, 코트디부아르는 역전골을 넣지 못했고, 양 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코트디부아르는 1승 1무 승점 4점으로 E조 1위를 유지했지만 토너먼트 진출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게 됐다.

현재 2위 적도기니와 승점 1점 차, 3위 시에라리온과 승점 2점 차, 4위 알제리와 승점 3점 차이기 때문에 최종전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코트디부아르의 최종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알제리다.

사진 = 중계화면 캡처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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