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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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가짜 결혼식=욕망…방송서 처음 폭로" (신과 한판)[종합]

기사입력 2022.01.17 00: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조영남이 가짜 결혼식 논란에 대해 밝혔다.

16일 첫 방송된 MBN '신과 한판'에서는 조영남이 출연해 3MC의 심판을 받았다.

이날 김구라는 염라대왕, 도경완은 천사, 고아희는 악마로 분해 게스트 조영남의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조영남은 가짜 결혼식 논란에 대해 "퍼포먼스라고 있다. 행위 미술. 난 행위 미술로 결혼식 퍼포먼스를 한 거다. 이미 헤어진 둘째 부인에게 전화하니까 수락을 했다. 근데 기자들이 행위 미술을 이해를 못 했다. 그래서 그냥 결혼식이 되어버린 거다"

김구라는 "이혼을 두 번을 한 마당에 결혼식을 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조영남은 "면사포를 씌워주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그분은 멋있는 면사포를 써본 적이 없지 않나"라고 답해 의아함을 더했다.

도경완은 "결혼식이라는 게 주례, 사회, 축가가 필요하지 않나"라고 전했다. 조영남은 "그래서 완벽한 결혼식이 된 거다. 그때 PD 20명이 나와서 축가까지 불러줬다. 너무 근사했다. 퍼포먼스(가짜 결혼식)인 걸 모르고 온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말이 퍼포먼스지, 사람들이 속은 거 아니냐. 이런 사람을 환생시켜야겠냐"고 답답해했다. 조영남은 "퍼포먼스인 걸 알았던 사람은 나와 전 부인 뿐이었다"며 "축의금도 받았던 것 같다.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장례 퍼포먼스는 사람들한테 죽음에 대한 의미를 줄 수 있는데 이건 의미가 없다. 사람들한테 욕 엄청 먹었겠네"라고 말했다.

이에 조영남은 "욕 안 먹었다. 다들 결혼식 한 걸로 안다. 지금 폭로하는 거다. 방송에서 이런 얘기하는 게 처음이다. 서류상으로 어떻게 한 건지 기억이 안 난다. 4년 동거했다"고 답했다. 이에 도경완은 "(정황상으로) 혼인을 한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이것도 파격적인 이야긴데 첫사랑이 약혼자가 있었던 사람이었냐"고 물었고 조영남은 그렇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약혼자가 있는 걸 몰랐다. 몇 개월 짝사랑하다가 만나게 됐다"며 "약혼자가 찾아와서 담판을 짓자고 했다. 다리가 막 떨렸다. 내가 떠는 모습이 우스우니까 뒤돌아서 가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대학교 전액 장학생이었는데 약혼자가 있는 여학생과 스캔들이 있었다고 소문이 났다. 그래서 학교를 그만 두고 공부를 해서 서울대에 갔다"고 전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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