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 시기가 미뤄질 예정이다.
프랑스 축구 미디어 텔레풋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망이 음바페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텔레풋의 기자 줄리엉 메이나드는 공식 SNS를 통해 "음바페가 파리와 재계약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 계약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올 여름 음바페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파리는 이적료를 얻기 위해 계약 기간을 늘리길 원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음바페는 엘링 홀란드와 함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세계 축구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5/16시즌 AS모나코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한 음바페는 2016/17시즌 리그 29경기 15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2017/18시즌 파리로 이적한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자리잡았다.
음바페는 1998년생의 어린 나이지만, 파리 소속으로 202경기에 출전해 150골 9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발롱도르나 FIFA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기록은 없지만, 차후에 수상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이러한 음바페의 활약에 많은 빅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노렸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바르셀로나 등이 언급됐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는 레알 마드리드이다.
레알 마드리드도 수 차례 음바페에게 접근하며 관심을 보였고, 음바페 또한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한다고 다수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이에 대다수의 팬들과 언론은 이미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행을 기정사실화 했다.
음바페를 내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한 파리 또한 이적을 어느 정도 허용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 또한 15일 "파리는 음바페를 무료로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적료를 회수하기 위해 음바페와 단기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하며 음바페의 재계약 진행 상황을 알렸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