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가 연기됐다.
프리미어리그는 15일(한국시간) 일제히 오는 17일 예정된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가 연기된다고 전했다.
리그는 "아스널의 요청에 따라 리그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경기 연기를 합의했다. 아스널이 선수단 부족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고 이사회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결정은 코로나19, 부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한 결과다. 리그는 경기를 보기 위해 계획했던 양 팀 구단 서포터들에게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리그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급하게 경기 연기를 공지하게 됐지만, 최대한 명확하게 안내해드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현재 아스널은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15일 북런던 더비 경기 연기를 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 아스널은 "현재 많은 선수가 코로나19, 부상,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현재 12명의 선수만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상 13명의 필드 플레이어, 그리고 최소 한 명의 골키퍼가 있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아스널은 세드릭 소아레스, 부카요 사카, 칼럼 채임버스가 부상, 그라니트 자카는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퇴장 징계, 토마스 파티, 모하메드 엘네니,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니콜라 페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마틴 외데고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리그 이사회가 경기 연기 여부를 결정한다. 리그 이사회는 구단이 제출한 증거 자료에 따라 연기가 충분히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경기는 진행되어야 한다. 현재 리그는 이번 경기까지 연기시키는 것을 확정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20번째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