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현재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아스널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매치업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이적시장 상황 및 계약사항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내가 축구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이 구단에 중요한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환상적인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분명히 그들은 발전하고 싶고 나와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우리는 팀을 발전시키고 중요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작은 차이가 아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야망과 현실에 맞춰야 한다. 옳은 일을 하기 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황이 개선되려면 1월 겨울 이적시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도 말했듯이 환상적인 분위기, 놀라운 경기장과 훈련장을 발견했기 때문에 토트넘에서 일하는 것이 즐겁다. 팀의 수준을 우리의 인프라와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내년 8월까지 토트넘에 남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현재에 살고,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에서 상황을 개선하고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에 집중하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콘테 감독과 토트넘은 다소 뜨뜻미지근한 겨울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선수 영입은 전무하고, 방출 작업 또한 쉽지 않은 실정이다. 울버햄튼의 아다마 트라오레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만 들끓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자 콘테 감독이 조기에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현지 보도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고, 토트넘에서 일하는 것이 즐겁다고 표현했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은 오는 17일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있다. 다만, 아스널이 선수 부족을 이유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에 양 팀의 북런던더비가 정상 진행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