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코로나 후유증의 여파일까.
바이에른 뮌헨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알폰소 데이비스가 '심근염' 증상이 있다고 밝혔다.
나겔스만은 15일 펼쳐질 쾰른과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언론 기자회견에서 "데이비스가 이번 주에 훈련장에 복귀했다. 그러나 훈련 이후 정밀 검사에서 약간의 심근염 증상을 발견했다. 염증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6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며 곧바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약 6일 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마친 데이비스는 지난 12일 훈련장에 복귀했다. 데이비스는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은 데이비스에게서 심근염 증상을 발견한 후, 제대로 회복하기 전까지 데이비스의 훈련 세션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뮌헨 내부 의료진은 심근염이 코로나 후유증으로 다수 발견되며, 일시적인 증상에 불과하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2000년 생의 데이비스는 분데스리가를 넘어서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8/19시즌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데이비스는 이적 첫 해 리그 6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길렀다.
2019/20시즌 리그 29경기 3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한 데이비스는 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끌고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사진=D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