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4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술위원장에 염경엽 전 SK 와이번스 감독을 선임했다.
염 위원장은 넥센 히어로즈 감독과 SK 단장을 거쳐 2020년까지 SK 감독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KBO 아카데미 디렉터를 맡아 전국을 순회하며 아먀야구 지도자들의 전문성 개발 및 코칭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힘써 왔다고 평가받는다.
KBO는 14일 "염 위원장이 선임된 배경으로는 현장에서 감독, 단장을 역임하며 쌓은 선수단 구성 및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현장과의 소통 능력, 그리고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KBO는 또 "염 위원장과 논의해 빠른 시일 내에 기술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각 구단 스프링캠프 시작에 맞춰 선수단 전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염 위원장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강점과 부족했던 부분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매뉴얼로 만드는 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기준과 원칙을 명확히 야구 팬들께 알리며 기술위원들과 함께 선수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승엽, 류현진 선수 같이 국제대회에서 상대 팀을 압도할 수 있는 선수를 키워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야구인으로 팬들께 깊이 죄송하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통해 큰 성장을 이뤄 성과를 올리고 KBO리그에 돌아와 더 뛰어난 경기력을 팬 분들께 선보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육성과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기술위원들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해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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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