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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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챔피언, 유럽 챔피언 기록 경신에 '-2'

기사입력 2022.01.12 16:1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프리카 챔피언 알제리가 새로운 대회에서 대회 2연패와 함께 새로운 기록 경신에도 도전한다. 

알제리는 11일(한국시간) 카메룬 두알라 스타드 드 자포마에서 열린 시에라리온과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021 E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디펜딩 챔피언 알제리는 시에라리온을 상대로 전반에 고전했다. 두 차례 실점 위기를 넘겼고 후반에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시에라리온 골키퍼 모하메드 카마라의 선방 쇼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알제리는 이날 슈팅 19개, 유효슈팅 8개를 기록했지만, 7개의 선방을 선보인 카마라의 벽을 뚫지 못했다. 

알제리는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패하지 않았다. 이로써 알제리는 A매치 3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18년 10월 17일 베넹과의 2019년 네이션스컵 대회 예선 경기 0-1 패배 이후 3년 넘게 지지 않았다. 알제리는 2019년 대회에서 코트디부아르와의 8강전 승부차기를 제외한 전 경기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알제리는 35경기 무패 행진으로 역사에 남은 강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과거 1993년부터 1996년까지 한 번도 지지 않은 브라질 대표팀, 그리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지지 않은 스페인 대표팀과 무패 기록 동률을 이뤘다. 브라질은 이 기간에 1994 미국 월드컵 우승, 스페인은 유로 2008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남은 기록은 또 다른 유럽 챔피언 이탈리아의 37경기 무패 기록이다. 이탈리아는 역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총 37경기 동안 지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이 기간에 지난해 열린 유로 2020을 우승했다. 이탈리아의 무패 기록이 깨진 건 지난해 10월 스페인과의 2021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1-2 패배였다. 

알제리는 이번 대회에서 세 경기만 더 지지 앉는다면 이탈리아의 A매치 최다 무패 행진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알제리는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적도기니와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한다.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이겨 조 2위 안에 들면, 알제리는 16강에 진출한다. 16강 상대를 꺾는다면 알제리는 이탈리아를 넘어 최장기간 무패행진을 세우게 된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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