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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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포든, 과거 인터뷰 조명..."발로텔리, 경기장 밖에선 악동"

기사입력 2022.01.12 14:17 / 기사수정 2022.01.12 14:17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필 포든이 10살 때 인터뷰에서 말했던 내용이 화제이다.

2017/18시즌 맨체스터 시티 1군에 데뷔한 포든은 맨시티 유스 아카데미에 속해 있던 2011년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리오 발로텔리에 대해 코멘트를 남겼다.

당시 포든은 기자에게 발로텔리에 관해 질문을 받았고, "발로텔리는 좋은 선수이지만, 악동이었다. 그는 피치 밖에서 좋지 않은 행동들을 너무 많이 했다"라고 답했다.

발로텔리는 2007/08시즌 인터밀란에서 데뷔하며 높은 포텐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았다. 2009/10시즌엔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리그 26경기 9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트레블 멤버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2010/11시즌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에서 주전으로 나서진 못했지만,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발로텔리는 2011/12시즌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기도 했다.

그러나 점차 폼이 떨어진 발로텔리는 이후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AC밀란, 리버풀, 니스, 올림피크 마르세유 등 여러 팀을 전전했지만 쉽게 정착하지 못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터키 쉬페르리그의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엔 리그 18경기에서 7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악마의 재능'으로 불린 발로텔리는 사실 '악동'으로 더 유명한 선수이다. 맨시티에 있던 시절 친구들과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불꽃 놀이를 즐기다가 불을 낸 적도 있으며, 201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4강 경기에선 승리 후 맨유 팬들 앞에서 세레머니를 해 리오 퍼디난드를 화나게 한 적도 있다. 퍼디난드는 지난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 당시 발로텔리를 죽이고 싶었다"라며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포든은 2020년 축구 전문지인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2011/12시즌 맨시티 우승 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당시 포든은 "아구에로가 결승골을 넣는 순간에 골대 뒤에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우리는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피치 위로 뛰어나갔다. 시티 팬으로서 가장 강렬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플래닛풋볼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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